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바 해전 (문단 편집) === 혼전속의 자멸: 제1차 자바 해전 === 한편, 연합군 함대는 2월 25일부터 지속적으로 출항과 초계, 귀항을 반복하며 일본군 수송선단을 찾았으나 탐색에 실패했다. 이후 2월 27일 새벽, 초계 항해에서 또 다시 일본군 함대를 찾지 못한 연합군 함대는 휴식과 정비를 위해 자바 섬 동단의 [[수라바야]]로 귀항하고자 했으나 같은 날 11시, 정찰기에 의한 일본군 함대 발견 보고를 받고 즉시 반전했다. 같은 날 17시, 수라바야 동북방 해역에서 조우하여 포화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측은 모두 서로에게 유리한 진형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후 일본군이 구축함을 통해 수뢰전을 시도했으나 연합군의 거센 포화에 일시 후퇴했고 뒤이어 접근에 성공하여 발사한 39발이 모두 빗나가거나 자폭 혹은 유실되었다. 거기다 어뢰의 자폭을 [[기뢰]] 폭발로 착각한 일본군은 적 기뢰지대에 접촉했다고 오인하고 소극적으로 변모한다. 그러던 중 90여분의 전투 끝에 '''드디어 제대로 된 명중탄 하나가 발생'''했다. 18시 35분, 엑서터가 8인치 포탄에 기관부가 직격되어 속도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전투력 발휘가 어려워지자 카렐 도르만 제독은 비테 드 윗의 호위하에 엑서터를 이탈시켜 수라바야로 입항하라고 지시했다. '''여기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카렐 도르만 제독의 엑서터 이탈 지시는 어째서인지 다른 아군함에 전해지지 않았다. 언어 및 사용단어의 차이, 공동작전 경험의 전무 등에 따른 지휘체계의 혼선이 혼전의 와중에 참극을 가져온 것이다. 엑서터가 진로를 바꿔 수라바야로 향하자 휴스턴과 퍼스는 이를 함대 일제 변침 및 퇴각이라고 오해하며 항로를 급변경, 엑서터를 뒤따르기 시작했고 졸지에 [[기함]] 더 라위터르가 혼자 함대 대열 선두에서 고립되는 위기에 처했다. 거기다가 그 와중에 일본군의 [[어뢰]] 하나가 구축함 코르테니어를 직격, 격침시키면서 연합군의 혼란은 가중되었고 있지도 않은 일본군 잠수함에 대한 대응으로 대열이 흐트러졌다. 결국 카렐 도르만 제독은 전 함대 퇴각명령을 내렸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일본군이 맹추격하여 양측 구축함간에 치열한 포격전을 펼쳤다. 영국군 구축함 일렉트라는 분전 끝에 격침되었고, 일렉트라와 포화를 주고받은 일본군 아사구모도 대파되었다. 일렉트라의 분전으로 겨우 퇴각에 성공한 카렐 도르만 제독은 함대를 재정비한 후 야간에 일본군 수송선단을 기습하기로 하고, 연료가 부족한 미군 구축함 4척을 수라바야로 보낸 뒤 잔여 함정으로 자바 섬 북안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영국군 구축함 주피터가 침몰했다!''' 이는 네덜란드 육군이 해안지대에 설치한 기뢰에 접촉한 것으로 육군과 서로 정보 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일어난 참극이었다. 더군다나 주피터 침몰 직후 카렐 도르만 제독은 기뢰 지대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던 관계로 주피터 침몰을 일본군 [[잠수함]]의 공격으로 단정짓고 또 다시 회피기동에 함대 이동 등으로 시간을 날렸다. 이후 아군 격침함의 승조원들 구조 임무를 위해 마지막 남은 구축함 엔카운터를 현장에 남기고 더 라위터르, 휴스턴, 자바, 퍼스 4척만으로 일본군에 맞섰다. 2월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시간대의 2차 교전은 일본군의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군은 함포전으로 연합군의 주의를 끌며 근접해서 어뢰를 발사, 더 라위터르와 자바를 단번에 격침시켰다. 일본 해군의 야간전 능력은 확실히 뛰어났고, 안 그래도 전력이 부족한 연합군이 이를 극복해내긴 힘들었다. 기함 더 라위터르의 격침으로 카렐 도르만 제독이 전사하면서 지휘부가 붕괴하자 생존한 휴스턴과 퍼스는 필사적으로 전장을 이탈하여 바타비아로 귀환했다. 한편, 일본군은 더 라위터르와 자바의 격침에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잔여 함정을 제대로 추격하지 못하는 병크를 저질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